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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국산마 여제(女帝) 가리자, ‘제16회 경기도지사배’ 개최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산 3세 암말, 레이팅 오픈, 총상금 5억원)’가 1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에서 열린다.올해로 16회를 맞은 경기도지사배는 2010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이후 2018년부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반엔 1800m로 운영되었지만, 국산 3세 암‧수 최강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00m로 조정됐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관문 ‘루나Stakes(L)’와 제2관문 ‘코리안오크스(G2)’에서는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부경, 레이팅 80,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72.7%)’이 연달아 우승하며 국산마 여제(女帝)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큰 이변 없이 우승한다면, 작년 역대 최초 삼관마(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한 ‘골든파워’에 이어 두 번째 암말 삼관마의 영예를 얻게 된다. 닥터오스카(부경, 레이팅 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는 즐거운여정에 이어 기대가 높은 부산경남 원정마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거리를 점차 늘려 1600, 1800m에 도전하고 있다. 2~3월에는 연속 2위를 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이후 출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1, 2관문에서 각각 9위, 5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 지구력이 장점이다.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 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66.7%)는 지난해 9월 일반경주에서 14마신(33.6m)차로 압승하며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과천시장배’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고, 올해 3월부터는 1600m, 1800m로 거리를 늘려 출전하고 있다. 루나Stakes에서는 주특기인 선행 작전으로 4코너까지 1위로 달렸지만,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4위를 했다. 장거리전 뒷심이 아쉽다.라온포레스트(서울, 레이팅 65,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는 즐거운여정, 닥터오스카와 함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모든 관문에 출전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작년 11월과 올해 3월 먼로 기수와 좋은 합을 맞추며 일반경주 1위를 차지했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선 1~2차전 연속 2위에 그쳤다. 1관문 루나Stakes에서는 겨우 코차(10cm)로 우승을 놓치면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퍼트와 집중력이 기대되는 말이다. 원더풀슬루(서울, 레이팅 47, 지대섭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는 총 4번의 전적 중 1위 2번, 2~3위 각 1번으로 연승 100%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처음 출전한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에서 첫 장거리이자 원정경주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다 마지막 순간에 빠른 추입으로 역전승을 노리는 편이다. 한편 ‘경기도지사배’가 열리는 15일부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주 출발시간이 토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로, 일요일은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7시로 조정된다. 김희웅 기자 2023.07.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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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상경주…라온퍼스트 2연패 vs 라온더스퍼트 승률 100%

올해 첫 대상경주로 4세 이상 국산 단거리 강자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세계일보배(1200m, 국OPEN, 4세 이상)가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 올해로 어느덧 21회째를 맞이한 세계일보배의 총상금은 3억원이다. 작년 우승자였던 ‘라온퍼스트’가 올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같은 마방의 ‘라온더스퍼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라온퍼스트(암, 한국, 6세, 레이팅12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59.1%)는 지난해 세계일보배를 시작으로 오직 대상경주에만 7번 도전해 총 4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11월 대통령배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하며 성별을 초월한 국산마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비록 연말 피날레 경주인 그랑프리에서는 아쉬운 6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두루 섭렵하며 올라운더로서 면모를 뽐내왔다. 이번 출전마 중 1200m 평균기록이 가장 좋고, 작년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해외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3위로 들어오는 등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라온더스퍼트(암, 한국, 4세, 레이팅9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83.3%)는 2022년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을 배출해낸 ‘머스킷맨’의 자마로 함께 출전하는 라온퍼스트와는 이복자매 사이다. 데뷔 이래 모든 경주에서 4위 내로 들어올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단거리, 장거리에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의 면모도 라온퍼스트와 닮았다. 다만 그동안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가 암말 한정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 혼합 경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변수다. 1200m 평균기록을 살펴보면 1분 12초 40으로 라온퍼스트와 공동 1위다. 해당거리 전적은 총 2회 출전에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위시미(암, 한국, 6세, 레이팅95, 강무웅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78.6%)는‘미스터파크’와 같은 전설적인 경주마를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지난해 뚝섬배, KNN배 등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아쉽게 2위로 들어오다 10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드디어 정상에 등극했다. 위시미는 라이벌 라온더스퍼트를 무려 7마신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당시 기록인 1분 22초 40른 현재까지 1400m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중단거리 위주로만 출전하던 위시미는 지난 11월 2000m인 경상남도지사배에 도전했는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7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대한질주(수, 한국, 5세, 레이팅109,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75%)는 2021년 3세 시절 출전하는 경기마다 1위를 휩쓸며 성장했다. 지난해 9월 국제무대인 코리아스프린트에도 도전해 해외 강자들과 실력을 겨뤘다. 당시 대한질주는 첫 도전 대상경주임에도 후미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4위까지 올라오는 근성을 보여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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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피날레 그랑프리…라온더파이터·라온퍼스트 '집안싸움'

올해 경마 시즌의 대상경주가 마지막 피날레인 그랑프리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포문을 여는 그랑프리 경주는 총상금 8억원이 걸린 2300m 장거리 승부다. 국산 암말의 자존심 ‘라온퍼스트’부터 5연승의 신화 ‘위너스맨’, 영원한 우승 후보 ‘라온더파이터’ 등 서울과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국내 씨수말 1위를 기록 중인 ‘머스킷맨’의 주요 자마인 라온퍼스트, 위너스맨이 총출동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라온퍼스트(암, 한국, 5세, 레이팅12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61.9%)는 대통령배 깜짝 우승으로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 1순위’로 급부상했다. 또 이번 그랑프리에 명단을 올린 유일한 암말이다.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로만 올해 4승을 따내며 그 어느 해보다 빛나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당당히 승리를 거머줬던 세계일보배와 대통령배에서 남다른 주력을 선보이며 수말들 사이에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너스맨(수, 한국, 4세, 레이팅137,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8.4%, 복승률 78.9%)은 장거리 대표마 선발 관문인 스테이어 시리즈를 휩쓸며 국산마 최강자로 떠올랐다.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해외 경주마들 사이에서도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빛냈다. 연도 대표마이자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에서 누적 승점 1위를 기록 중이다. 라온더파이터가 단 100점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 대통령배에서 막판 라온퍼스트에게 밀려 3착을 기록했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4세, 레이팅137,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80%, 복승률 100%)는 라온퍼스트에 이어 ‘손천수 마주-박종곤 조교사’ 조합이 내놓은 또 하나의 비장의 카드다. 올해 상반기까지 주로 단거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너스컵’의 우승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장거리 경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 KRA컵 클래식 2000m 경주에서는 킹오브더매치, 행복왕자 등 외산마 강자들 사이에서 우승하며 국산마의 경쟁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장거리에 대한 적응력도 입증해냈다. 지금까지 ’복승률 100%‘, 즉 2착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킹오브더매치(수, 미국, 4세, 레이팅114, ㈜디알엠씨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64.3%)는 작년 데뷔 후 중‧장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보였다. 올해 5번의 대상경주에 도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9월 원정 출전한 코리아컵에서는 작년 그랑프리 챔피언 행복왕자를 제치고 4위로 들어왔다. 이후 출전한 KRA컵 클래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다른 우승후보들과 비교해 장거리 경험이 부족한 편이고, 2300m는 첫 출전이라는 점은 변수다. 행복왕자(수, 미국, 5세, 레이팅129, 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38.1%, 복승률 61.9%)는 대상경주 첫 승을 그랑프리로 기록했던 지난해 챔피언이다. 올해 5세 시즌에는 대상경주에 계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아직 1승을 얻지 못했다. 김용근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도 기대감을 놓지 않게 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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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고동 vs 위너스맨, '장거리 경주마 대통령' 가리자

‘경주마 대통령’을 놓고 장거리 승부가 펼쳐진다.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8회 대통령배(2000m, 3세 이상, 총상금 9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연도 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 선발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중 하나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통령배는 2004년부터 최고 권위를 가진 대상경주로 격상됐다. 그간 ‘당대불패’, ‘경부대로’, ‘트리플나인’와 같은 스타 경주마들을 배출해왔다. 디펜딩 챔피언 ‘심장의고동’은 올해도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대표주자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특히 올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캡틴양키’ 등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위너스맨(수, 한국, 4세, 레이팅 137,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72.2%, 복승률 83.3%)은 올해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승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서승운 기수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면서 스테이어 시리즈를 싹쓸이한 데 이어 코리아컵까지 가져가며 장거리 최강마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레이팅, 최근 누적상금, 해당거리 최고기록 등 객관적 지표 측면에서 모두 1위다. 라온퍼스트(암, 한국, 5세, 레이팅 120,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 복승률 60%)는 이번 대회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여러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휩쓸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올해는 최고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 1·2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국제무대인 코리아스프린트에도 경쟁자들을 뚫고 3위로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000m 경주는 첫 도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심장의고동(수, 한국, 6세, 레이팅 128,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34.5%, 복승률 44.8%)은 출전마 중 연령이 가장 높다. 2000m에 5번 출전해 3승을 거뒀다. 해당거리 최고기록은 2분7초로 위너스맨에 이은 2등이다. 가장 최근 2000m 경주 결과가 본인 최고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만 올해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는 라온더파이터, 위너스맨에 밀려 1위를 놓쳤고, 기대했던 코리아컵에서도 하위권에 그쳤다. 캡틴양키(수, 한국, 3세, 레이팅 80, 김진영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2.5%)는 올해 부경 KRA컵 마일에서 컴플리트밸류, 승부사와 같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깜짝 역전승을 차지했다. 부산경남의 3세 기대주로 떠오른 캡틴양키는 서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원정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경주마다 경주거리를 늘려가며 도전해온 캡틴양키는 2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신예 탄생을 알렸다. 가장 최근 출전한 8월 1800m 경주에서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받은 탓인지 기대에 못 미치는 4위에 그쳤다. 아직 잠재력이 충분한 3세마이기에 이번 원정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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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최강' 어마어마 질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의 질주가 부산·경남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사다.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5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총상금 3억원)가 6경주로 개최된다. 국제신문배는 2006년 신설 당시에는 특별경주였으나 2011년부터는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이후 경주거리, 산지 등 경주조건의 변화를 거쳐 현재의 1400m, 3세 이상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어마어마(서울, 5세, 수, 미국, R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 77.8%)는 올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 부산일보배에서도 우승한 것을 보면 원정경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월 초 ‘위시미’가 1분 22초 40으로 1400m 최고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는 어마어마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어마어마의 기록은 1분 22초 50이다. 국내 레이팅 136은 라온더파이터와 위너스맨의 137에 이어 전체 기준 세 번째로 높다. 대한질주(서울, 4세, 수, 한국(포), R101,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73.3%)는 지난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경주 경험이 적었음에도 훌륭한 성적이다. 1400m 경주에 6번 출전해 5번을 우승했고, 나머지 한번도 2위를 따냈다. 에이피인디의 손자마고, 519㎏의 적당한 체격, 넓은 주폭까지 고루 갖췄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예스퍼펙트(부경, 6세, 수, 미국, R105, 정영광 마주, 안우성 조교사, 승률 17.9%, 복승률 39.3%)는 총전적 28전 5승으로 경쟁마에 비하면 별 볼 일 없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최은경 기수를 만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은경 기수가 기승한 총 3번의 경주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뒤늦게 찰떡궁합 파트너를 만나 6세의 마령에 첫 대상경주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최은경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돌아온포경선(부경, 9세, 수, 미국, R114, 김진영a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1.6%, 복승률 37.3%)은 현역 경주마 중 최고령인 9세다. 총전적은 51전으로 백전노장이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꾸준히 출전해왔지만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난다. 4·5세 때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두 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단거리 강자였다. 하지만 세월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는지 최근 1년간 최고 성적은 3위에 그친다. 마지막 은퇴 경주인만큼 최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팬들이 돌아온포경선의 마지막을 응원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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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예비 출전등록 마감, 첫 승격 국제경주 기대감 고조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의 예비 출전등록이 마감되면서 개괄적인 참가 국가 및 경주마 등록현황이 공개됐다. 1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 프랑스,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의 선진 경마국가에서 출전 예비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직 최종 출전마는 확정 전이지만 9월 초 오랜만에 국내 최고의 상금이 걸린 경마 국가대항전이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지는 만큼 경마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2016년 한국경마가 파트3에서 파트2 국가로 승격되던 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경주로 신설돼 2019년까지 매년 9월 개최됐다. 국제경마연맹(IFHA)은 경마시행국을 파트1, 2, 3으로 분류하고 있다. 파트란 국가의 경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파트1은 G7, 파트2는 OECD, 파트3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파트1에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경마 선진국들이, 한국이 있는 파트2에는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이 속해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파트2 국가인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국제경주이지만 지난 2019년 대회 신설 불과 3년 만에 파트1 국가의 G3 수준 경주(IG3)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계속해서 국제적으로 높은 레이팅을 가진 우수한 말들을 우리나라 경주에 대거 유치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각 경마시행 국가에서 열리는 대상경주는 상금 및 입상마 레이팅에 따라 G1, G2, G3 경주로 나뉜다. 물론 등급이 높을수록 상금도 커진다. 코리아컵과 스프린트는 각각 우리나라 최고 등급의 대상경주로 두 경주에 걸린 총상금만 2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2020~2021년 코로나19로 국제경주가 연속 취소되면서 올해 드디어 코리아컵과 스프린트가 IG3 경주로 공인된 이후 시행되는 첫해다. 올해는 한국경마 100년이 되는 해로 이번 국제경주 개최는 새로운 100년 비전을 선포한 한국마사회가 앞으로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출전했던 나라들을 살펴보면 일본,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권 국가와 미국,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등 서구권 국가에서 고루 참여했다. 2016년 첫해에는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각각 일본과 홍콩 말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년에는 일본 경주마가 강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전 경주를 석권했다. 우리나라 경주마도 2017년 코리아스프린트 2위, 2018년 코리아컵 2위라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8년 코리아컵에서는 ‘돌콩’, ‘클린업조이’, ‘청담도끼’가 2~4위를 차례로 차지하며 한국 경주마의 기량을 뽐냈다. 2019년에는 한국의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각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첫 한국 경주마 우승의 기쁨을 선사했다. 블루치퍼는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2개월 뒤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G1 경주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 경주마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2 05:50
스포츠일반

장산바다·빅투아르 찰떡호흡…프랑스 조교사 대상경주 첫승 선물

전통의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장산바다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후대 양성의 의미로 올해부터 국산 퇴역마의 자마들로 출전 기준을 잡았는데, 빅투아르(프랑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장산바다가 사실상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경주로의 ‘예비강자’로 떠올랐다. 올드패션드의 자마인 장산바다는 부마가 같은 '캡틴양키'와 함께 하반기에 주목을 끌게 됐다. 캡틴양키는 올해 KRA컵 마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석권하며 최강 국산 자마로 활약하고 있다. 장산바다는 1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열린 제38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총상금 2억원) 1800m 장거리 경주에서 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3~7세 기준, 레이팅 80 이하의 2등급 9두의 말이 출전한 가운데 장산바다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지켰다. 줄곧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던 장산바다는 마지막 4코너 직선주로에서 포에버드림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선 뒤 결승선까지 그대로 질주했다. 장산바다는 우승 상금으로 1억1000만원을 챙겼다. 또 자신의 1800m 최고 기록도 1분56초10에서 1분55초50으로 0.6초 단축했다. 백색광채와 천지여걸이 각 2착과 3착을 차지했다. 2착은 4400만원, 3착은 2800만원의 상금을 수확했다. 이날 2만5300명이 입장해 빅투아르의 우승에 환호했다. 경기 전까지 빅투아르 기수보다 외국인 기수 최다승 기록(281승)을 가진 안토니오(브라질)에게 더 시선이 쏠렸다. 안토니오는 포에버드림과 올해 5전 전승을 기록할 정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포에버드림은 출발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주를 리드했다. 하지만 마지막 4코너 직선주로에서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면서 장산바다에 선두를 내줬다. 장산바다가 쾌조의 종반 스퍼트로 1착을 차지한 반면 힘이 떨어진 포에버드림은 5착에 머물렀다. 프랑스의 토니 조교사와 빅투아르 기수의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환하게 웃으면서 들어온 빅투아르에게 다가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한 토니는 장산바다의 볼에 마구마구 키스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9년 9월 조교사로 데뷔한 토니는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빅투아르와 함께 들어 올렸다. 빅투아르는 “일간스포츠배를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안쪽이 아닌 8번에서 출발해 쉽지 않았지만, 스타트 이후 자리도 잘 잡았다. 장산바다가 끝까지 잘 뛰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성적 등 주기가 좋은 시기다. 조교사와 대화를 통해 대상경주를 목표로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가능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빅투아르는 장산바다와 인연이 깊다. 2020년 2월 장산바다의 데뷔전을 함께 했던 빅투아르는 우승을 차지하며 찰떡호흡을 예고한 바 있다. 토니는 조교사 통산 30승째를 의미 있는 대상경주로 장식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수의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장산바다의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한국에 와서 첫 대상경주 우승이고, 빅투아르와 함께여서 더욱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토니는 조교사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생활은 다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첫해는 힘들었지만 잘 하려고 노력을 했고, 마방 식구들과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1 06:00
생활/문화

2020년 첫 대상경주 트로피의 주인공 누가 될까

오는 19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올해 첫 특별 대상 경주인 ‘세계일보배’가 열린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우수한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 개의 경주 중 48개(약 1.6%)만이 특별·대상경주에 해당한다. 영광의 첫 포문을 여는 대회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40분경(제9경주)에 열리는 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1200m 경주를 벌인다. 오는 3월 개최되는 1분기 스프린트 최강전인 서울 마주협회장배에서 외산마와 대결할 국산마를 선발하는 경주이기도 한다. 가온챔프, 심장의고동, 글로벌축제, 독도지기, 천지스톰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먼저 가온챔프(수말, 5세, 한국, 레이팅 121, 안병기 조교사, 승률 69.2%, 복승률 76.9%)는 서울 국산마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거리(1200m) 부산일보배에서 쟁쟁한 외산 스프린터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이어진 지난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했고,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위를 거머쥐며 국산 단거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다만 코리아스프린트 이후 4개월 만의 출전으로 경주감각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심장의 고동(수말, 4세, 한국, 레이팅 85, 지용철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54.5%)은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우승, 코리안더비 준우승, 대통령배 3위 등 국산 GⅠ경주에서 연속 입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200m는 첫 출전이나 지난해 데뷔 후 단‧중‧장거리 가리지 않고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축제(수말, 4세, 한국, 레이팅 73, 최상식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는 지난해 KRA컵 마일 우승을 비롯해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도 잇따라 순위권 안에 들며 3세 국산마 강자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개별 경주 성적표는 주로 4‧5위에 그쳐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독도지기(수말, 5세, 한국, 레이팅 101,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3.3%)는 2018년부터 파죽지세 6연승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등급 데뷔전에서 4위를 하며 그 기세가 주춤했지만 이후 잇달아 일반경주 우승·대통령배 대상경주 준우승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천지스톰(수말, 7세, 한국, 레이팅 109, 김동균 조교사, 승률 34.6%, 복승률 50%)은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에서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광역시장배, 일간스포츠배 등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다리부상으로 출전을 강행했던 이전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17 07:00
스포츠일반

세계일보배, 1.6% 영광을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년 첫 특별·대상 경주 세계일보배가 개최된다. 사진은 신예 국산마 강자 마스크. 한국마사회 제공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40분 2019년 첫 특별·대상경주 '세계일보배'를 개최한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 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 개의 경주 중 약 1.6%만 특별·대상경주다.'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1200m 경주를 펼친다. 높은 상금과 단거리 강자의 영광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력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다. '마스크' '천지스톰' 등 우승 후보 5두를 소개한다. 마스크(수·4세·한국·R89·임봉춘 조교사·승률 28.6%·복승률 64.3%)신예 국산마 강자로, 출전하는 경주마다 인기가 높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온챔프' '초인마'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하더니, 지난해 5월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상 경주 10번의 경험이 있는 천지스톰. 한국마사회 제공천지스톰(수·6세·한국·R118·김동균 조교사·승률 40.9%·복승률 59.1%)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8이다. 대상경주에 10번의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3월 동일거리 대상경주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1분10초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지난 1년 장거리 경주만 참가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인 울트라로켓. 한국마사회 제공울트라로켓(거·5세·한국·R93·안병기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45.8%)2018년 9번 출전해 2번 빼고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단, 지난 1년간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참여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안병기 조교사는 2008년 데뷔 이래 대상경주 우승 전적이 없어, 이번 경주로 첫 승리를 노린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인 신의명령. 한국마사회 제공신의명령(암·4세·한국·R86·박재우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60.0%)렛츠런파크 서울의 떠오르는 국산 암말 강자다. 2017년에 '과천시장배' 2위 '브리더스컵' 3위 등 주요 대상경주에서 입상한 전적이 있다. 1200m에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다. 시티스타(거·6세·한국·R106·박대흥 조교사·승률 38.1%·복승률 61.9%)지난해 '세계일보배' 준우승자다.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 경험이 17번으로 풍부하다. '파워블레이드' '파이널보스' 등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명 씨수마 '메니피'가 부마다. 이번 경주로 혈통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 2019.01.25 06:00
연예

[경마] 단거리 최강마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팡파르'

국내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코리아 스프린트의 대장정이 시작된다.코리아 스프린트 시리즈의 첫 경주는 제12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으로 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1200m·총상금 3억5000만원)로 펼쳐진다.올해 2회째를 맞은 코리아 스프린트 시리즈는 최고의 단거리 경주마를 가리기 위한 3개의 대상경주로 구성돼 있다.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6월 SBS스포츠 스프린터, 9월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의 성적별 승점을 합산해 최고 승점을 획득한 말에는 1억원의 포상금과 함께 스프린트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된다. 단거리 최강자의 타이틀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시리즈 최종 관문인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예비경주인 부산일보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하는 만큼 이번 경주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사실 이번 대회는 서울경마와의 오픈 대회지만 서울 경주마 원정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뛰어난 경주들이 출전하지 않았고, 반면 부산경남의 명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주마는 '서울불릿(6세·거세·조태만 마주)'이다. 부마 '피스룰즈'와 모마 '와일드게스' 사이에서 태어난 '서울불릿'은 2세마 시절 미국 경마 유학을 떠날 정도로 기대주로 평가 받았다. '서울불릿'은 올해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해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다. 이후 귀국 4개월 만에 국내 복귀전을 이번 대회로 잡았다. 이 때문에 단거리 경주에 탁월한 장점이 있어 강력한 우승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해외파 대항마로 나선 경주마는 '페르디도포머로이(4세·수말·임교철 마주)'와 '마천볼트(5세·거세·박원선 마주)'다. '페르디도포머로이'는 한국 최고의 스피드형 경주마로 이번 시리즈 1차 관문부터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천볼트'는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 2위를 기록하며 단거리 경주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비교적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이변을 연출할 태세다.이 밖에 7세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벌마의꿈'과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전천후 전개가 가능한 '석세스스토리', 3세 신예강자 '킹오브에이스'도 배제할 수 없는 우승 경쟁마다.두바이 해외원정에서 한국경주마의 가능성을 보여준 '서울불릿'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주마는 경주 전개 중 얼굴에 모래를 맞으면 유독 실력발휘를 못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출전 두수가 적을수록 유리한데 이번 경주에는 총 15두가 출전해 경주 여건이 전체적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단거리 경주의 특성상 출발 직후부터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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